5천억원 규모 유휴자산 매각..삼성중공업, 부채 190%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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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5천억원 규모의 유휴자산을 매각해 부채비율을 올연말까지1백90%선으로 낮출 계획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천억원규모의 도곡동부지와 창원공장 일부부지 등 3천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토지개발공사에 매각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칠서공단부지및 사원아파트등도 매각을 추진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이와 관련, "총 5천억원 규모의 유휴자산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이중 도곡동부지와 창원공장부지등 3천억원 가량은 가계약을맺었으나 아직 인수업체를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부동산 매각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매각자금과 유상증자(3천억원)로 확보한 자금을 모두 빚을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작년말 2백93%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올연말에는 1백90%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에 앞서 지난해 중장비와 지게차사업을 볼보와 클라크에 각각 매각, 1조원 규모의 외자를 조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