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새시대를 여는 대학] '대전산업대'..이론/실무 결합

"대전산업대는 국가 산업발전과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의 중점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사회에 진출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면 국가적인 손실입니다.우리 대학은 철저하게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대전산업대 천성순 총장은 학교의 교육방향을 이렇게 말하고 "총장에 취임한 이후 대학 특성화 사업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천 총장은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한다는 신념 아래 정보화 사회가 요구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면서 "이렇게 노력한 결과 특성화 사업이 잘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천 총장은 "미래사회의 다변화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이 상호 협조하는 체제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따라서 우리대학은 현장실무와 이론의 괴리감을 없애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높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것이지만 IMF경제위기 속에서도 본교 졸업생들이 타 대학에 비해 취업이 용이했던 것은 전국 2백56개 기업과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선결하는데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해 대학교육과 연계하는 산.학연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 국내 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천 총장은 "대학에서도 벤처기업 육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업체가 교내에 입주해 있다"면서 "몇몇 기업은 자립기반을 갖추고 대전 4공단으로 입주해 갔다"고 소개했다. 천 총장은 "앞으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및 인력공급센터로서 대학을 특성화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산업정책에 부응하는 지방자치시대의 중심대학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 총장은 한양대 공대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 원장을 역임했다. 지난96년 대전산업대 총장에 취임,공과계열 특성화에 주력해 각종 우수대학에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천 총장은 현재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서 국내 과학발전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