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대한투신 신우회' .. 정상호 <경영정보팀장>

사람들은 흔히 동호회하면 어떤 운동이나 취미를 같이 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함께 땀 흘리거나 또는 함께 뭔가를 즐기는 것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선 안될 요소이기 때문이다. 우리 "대한투자신탁 신우회"는 그런 일반적인 것보다 더 큰 기쁨과 즐거움을즐기고 있다. 신우회는 대투의 역사와 함께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대투와 함께 그 생명력을 이어갈 것이다. 20년이 넘는 연륜을 자랑하려는 것은 아니다. 수요예배에 참가하고 있는 회원은 30여명이다. 물론 전국에 흩어져있는 회원들까지 합치면 적지 않은 인원이 된다. 업무특성상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점이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우회 활동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모여 예배드리며 만남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물론 회원들마다 사는 곳에서 각자 나가는 교회가 있다. 하지만 같은 직장에서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끼리 모이는 즐거움 또한 크다. 한달에 한번은 외부에서 목사님을 초빙,좋은 말씀을 듣는 프로그램도 있다. 다른 하나는 수요예배에서 나오는 헌금을 모아 1년에 두번정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위로하는 일이다. 비록 보잘것없는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남을 돕는다는 보람을 갖게 한다. 요즘 직장인치고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우리는 한데 모여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서로를 격려하면서 새로운 힘을 얻는다. 새 활력을 갖게 하는 것은 다른 그 어떤 활동보다 신앙이 가장 효과적이라고생각한다. 우리의 "특별한 계획"은 전국에 있는 우리 회사 교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자신과 회사의 발전을 기원하는"성회"를 갖는 것이다. 늦어도 오는10월께엔 가능할 것 같다. 우리 신우회가 예배드릴때 빼놓지 않는 마지막 기도는 항상 같다. "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진정한 신앙인으로 살아날 때 신우회가 살아날 것이요, 신우회가 살아날 때 회사가 또한 살 것이요, 회사가 살 때 우리나라도 또한 거듭날 것으로 믿습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