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통신조달협정 체결 .. 6일 양국 정상회담

캐나다를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5일 오후(현지시각) 장 크레티앙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두 나라 정상은 한.캐나다 양국의 통신장비조달시장을 상호 개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캐나다 통신장비조달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이 발효되면 국내통신장비업체는 연간 4천만달러 규모의 캐나다 통신장비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양국 정상은 또 기후변화협약과 관련된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소프트웨어 협력사업 양해각서 동아건설과 SNC 라발린사간 협력 양해각서등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뒤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통신장비 조달 및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통해 군사정보의 교류.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통신분야 교역과 기술협력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회담결과를 평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