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II면톱] 용인 중대형아파트 '관심둘만'

신규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용인지역 아파트의 분양권은 여전히 인기가 높다. 특히 서울 강남이나 분당에서 가까운 수지2지구와 죽전지구 아파트가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지역 아파트는 보통 3천만~4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대규모 단지를 이뤄 편익시설이 잘 갖춰지는데다 환금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 강남지역 소형평형 거주자들이 평수를 늘리기위해 이들 지역을 주로 찾고 있다. 30,40평형대의 중대형 평형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다는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수지2 =평수를 늘려가려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다. 강남의 20-30평형대에 사는 사람들이 이 지역의 30-40평형대로 옮겨가는 식이다. 수요자 분포는 강남거주자가 70%, 분당거주자가 30%정도라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분석한다. 43번 국도와 양재고속화도로를 이용할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도 40분정도면 양재역에 닿는다. 극동임광 성지아파트 등은 4천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프라임현대아파트는 철골조 구조로 워낙 비싸게 분양돼 프리미엄이 없다. 당장 이사해야 하는 사람들은 지은지 3년된 삼성아파트를 찾는다. 이 아파트 38평은 2억5천만~2억9천만원, 49평형은 3억3천만원선이다. 죽전 =분당에서 가까운데다 입주가 임박한 대진2차아파트 47평형엔 최고 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대진2차 23평형이 1억5백만~1억2천만원, 31평형은 1억6천만~1억8천만원,47평형이 2억5천만~2억7천만원선이다. 최근 분양한 중대형 아파트들도 각광받고 있다. 대형평형으로 구성된 중앙하이츠아파트는 3천5백만~4천만원의 웃돈을 줘야살수 있다. 57평형 4억~4억6백72만원, 68평형 4억8천5백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자들은 강남권이 40%, 분당과 여타 수도권이 25%씩이며 부산 등 지방에서도 문의가 활발하다. 기타 =수지2지구 서쪽과 상현지구 북쪽에 인접한 수지읍 성복리의 LG빌리지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61~92평형의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다. 평당 1백만원 안팎의 웃돈을 얹어 사려는 수요는 많지만 매물이 거의 없어 거래가 안되는 실정이다. 수지지구 남쪽에 있는 상현지구도 큰 평형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구성지구 아파트도 평형에 따라 1천만~3천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