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파괴로 비밀 밝힌다 .. 나사 '딥임팩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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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5년 지구 근처를 지나가는 혜성을 파괴해 혜성의 비밀을 밝혀내는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2억4천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2005년 7월4일지구 인근을 지나는 "템펠 1호" 혜성을 파괴한다는 내용의 "딥 임팩트(Deep Impact)"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오는 2004년 혜성탐사선인 "딥 임팩트호"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우주공간에 발사된다. 딥 임팩트는 다음해에 혜성 근처까지 비행, 5백kg짜리 구리포탄을 혜성에 발사한다. 포탄에 맞아 혜성에는 축구장 넓이로 7층 건물 깊이의 구멍이 나게 된다. 딥 임팩트호는 이후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과 포탄으로 뚫린 분화구를분석한 자료들을 지구로 전송한다. 과학자들은 이 자료들을 분석해 혜성 내부를 연구, 혜성의 비밀을 캐낼 계획이다. 혜성 템펠1호가 파괴되는 장면은 지구에서 8천3백마일 떨어진 거리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망원경으로도 관찰할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