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광양서 기자회견] '일문일답'

-지자체장의 부정부패를 막을 장치는. "국민이 선출한 사람을 형사처벌받지 않았는데 퇴출시키는 것은 국민의 주권행사에 문제점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남용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단체장이 생길 경우 주민들이 강력한 여론을 일으키고 강력히 항의하는 것이 첫번째 할 일이다. 국민의 여론과 평화적인 집단행동을 통해 이를 견제할 수 있다. 그리고 법을 어겼을때 처벌되면 당연히 물러나야 할 것이다. 구속됐을 때는 부단체장이 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견제장치는 있어야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주민의 견제이며 다음 선거에서 견제해야 한다" -신당은 창당되나. "김종필 총리와 신당문제를 논의하기는 했으나 합의한 사실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정치에 참여하지 않았던 우수한 인재들, 또 남녀,노장청이 같이 참여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인재들을 영입하고 싶다. 이것이 신당이 될지 우리 당의 확대 개편이 될지 현재로서는 모른다. 그러나 야당인사를 영입할 의사는 없다" -연내 내각제개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는데. "사정 변경이 너무 크게 이뤄졌다. 경제위기가 왔고 경제개혁에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되고 남북문제도 중요하다. 그러나 나를 위해 이런 주장을 하기 어려워 하지 않았는데 김 총리가참으로 애국심을 가지고 큰 결단을 내렸다. 국민 여러분이 이 문제를 관대하게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내각제 개헌이 연기되고 지연된 것은 유감스럽다"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물갈이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정치분야는 소수 여당이어서 여러가지 실망을 주고 있다. 8.15때 국정방향을 설명 드리겠다. 정부는 결코 실망을 주지 않는 국정을 운영하도록 하겠다. 물갈이 문제는 공천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다.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여론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렇게해서 각 선거구마다 국민이 바라는 사람을 공천할 것이다. 현재 의원들도 열심히 일하고 선거구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은 공천할 것이다. 모든 것은 국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