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 분야 '워크아웃'제도 도입...삼성에버랜드

삼성에버랜드가 캐터링(단체급식)사업 분야에 "워크아웃"제도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워크아웃제는 3번이상 위생 불량 지적을 받은 식자재 공급업체에 대해 일시적으로 거래를 정지시키는 제도다. 거래를 정지당한 공급업체는 지적사항을 개선하고 이를 삼성에버랜드로부터 검사를 받은후에야 다시 거래할수 있게 된다. 현재 2백여군데의 단체급식당을 운영중인 삼성에버랜드는 협력업체가 공급하는 생선이나 육류 야채 청과등 각종 식자재의 위생 관리가 큰 과제였다며 이번 워크아웃제 도입으로 품질및 신선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캐터링 분야 위생 강화를 위해 워크아웃제외에 식재료 무재고 시스템,콜드 체인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식재료 무재고 시스템은 각 사업장에 운반된 모든 식재료를 당일에 소화하는 시스템으로 조리후 남게되는 재료는 식용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또 콜드 체인 시스템은 육류나 청과등 부패하기 쉬운 재료를 원산지에서 물류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냉동차로 각 급식장으로 운반해 사용하는 제도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