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테크] 보라정밀 '압전체변압기' .. 최안묵 <사장>

"압전체변압기는 차세대 정보통신기기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입니다.이들을 소형 경량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성도 매우 밝습니다" 보라정밀의 최안묵(49) 사장은 꿈에 부풀어 있다. 기술제휴후 3년동안 공동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18년동안 쌓아온 보라정밀의 세라믹기술과 러시아의 기초기술이 결합돼 이룬 성과다. 원래 러시아는 군사과학용으로 이 분야가 개발됐으나 이를 한국의 기술력과 합쳐 상업화한 것이다. "일본의 경우 3년후 자국내 압전체변압기 시장규모를 연 4천억원으로 추산할정도로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 사장은 압전체변압기의 효율이 기존 권선형 변압기에 비해 20%가량 높은 만큼 전지 수명연장과 휴대용기기의 보급확대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최 사장은 생산초기부터 내수판매와 더불어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대만이 1차 목표시장이다. 고졸 학력의 최 사장은 연구개발에 남다른 특기가 있어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첨단세라믹 제품을 잇따라 국산화하고 있다. (02)865-7722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