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기안전 관리...케이디파워-국민기술금융

벤처기업인 케이디파워와 벤처캐피털인 국민기술금융이 공동 출자해 웹기반을 이용한 전기안전관리 사업에 나선다. 케이디파워는 자사가 51%, 국민기술금융이 12%, 케이디파워의 종업원 및 협력업체가 나머지를 출자하는 형태로 초기 자본금 10억원의 (주)아이켄을 이달중 설립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켄의 대표이사는 케이디파워의 박기주 사장이 맡고 윤영조 국민기술금융 사장은 사외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아이켄(iKEN)은 전력분야 신기술로 지정된 웹기반 전력감시제어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현장을 일일이 방문해 전기안전관리를 하는 현행 제도에서 한걸음 나아가 인터넷을 이용해 전력의 과부하여부 등 40여종의 사항을 관리 통제한다. 원거리 자동복구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 칩이 내장된 지능형변전실과 무인감시로봇 및 인터넷망을 이용한다. 이 사업과 관련해 케이디파워는 발명특허 의장등록 등 총 42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거나 획득한 상태다. 아이켄은 총 2백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케이디파워의 박기주 사장은 "전기안전관리는 법적으로 의무화된 사항인 만큼 일반 전자경비시스템에 비해 사업성이 훨씬 우수하다"며 "방문에 의한 전기안전 관리사업자와 제휴하는 방법 등을 통해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02)569-3304 김낙훈 기자 n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