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컨설팅/세금 : (독자상담 코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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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5천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시세는 8천5백만원 정도다. 입주하는 것보다 전세나 월세를 놓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전세는 5천만원 정도이고 월세는 보증금 3,4천만원에 월 15만원에서 30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다. 전세를 놓고 남는 4천5백만원으로 다른 아파트를 살까하는 데. 답] 보통 1천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의 경우 자체적인 생활편의시설과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주변 여건은 갈수록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 조건으로 볼때는 전세나 월세를 놓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전세보다는 월세가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어 더 나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세를 놓고 남은 여유자금 4천5백만원으로 다른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은 좀 더 고민해야할 것 같다. 이 경우는 1가구 2주택자에 해당돼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인 부동산 경기를 볼 때 이미 주택보급률이 1백%에 육박하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를 2~3채 보유해도 예전과 같은 투자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수익을 기대한다 해도 물가상승률 정도로 예상된다. 특별히 입지여건이 좋고 전세 수요가 높은 지역이 아니라면 아파트를 2~3채 보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욱이 아파트 구입시 부담해야할 취득세 등록세와 기타 경비를 감안하면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 남은 여유자금을 다른 안전한 재테크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을 권유하고 싶다. [ 도움말=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장 ]----------------------------------------------------------------------- 한국최고의 종합경제지 한국경제신문이 독자여러분의 재태크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있습니다. 은행 등 금융에서는 부동산 창업 부업에 이르는 각 분야 자문위원을 통해 여러분의 질의를 보다 알기쉽게 풀어드립니다. 증권투자정보는 물론 세금문제에 대한 질문도 답해드립니다. 보낼곳 =우편번호 100-791 서울시 중구 중림동 441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먼데이머니팀 팩스(02)360-4531 전자우편 songia@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