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2000년대 경영전략 평가대회] 우수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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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의료원 ] 대구의료원(원장 이동구)은 공공병원에도 공격적인 경영마인드가 도입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원칙을 세웠다. 때마침 민간병원들도 외환위기를 계기로 앞다퉈 서비스를 강화하는 시기였다. 대구의료원의 경영전략은 크게 두가지 방향이다. 하나는 민간병원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 대구의료원은 이를위해 의료정보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환자가 직접 병원에 오지 않고 진료를 받는 사이버진료와 원격 화상진료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양.한방 협진체제, 재가요양 간호센터, 성폭력 치료 지정병원 운영 등수요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다른 경영전략 축은 공공의료사업 확대다. 도시 서민층과 소외계층에 대한 공공의료를 확대하고 마약.정신질환자와 노숙자 전용병상을 설치한다는 등의 계획이다. 지역주민을 위해 무료건강진단의 날을 따로 두고 무료건강교실을 운영하는방안도 세웠다. 대구 동부지역에 5백병상 규모의 제2병원을 세워 대구 전역의 주민들이 서비스를 받게 한다는 것도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