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 1백km 촬영 전자광학영상장비 도입키로...공군

휴전선 상공에 떠서 북방 1백km 까지를 촬영할 수 있는 전자광학영상장비(EO-X)가 오는 2003년 공군에 도입된다. 국방부는 기존의 항공기용 정찰카메라(LOROP)를 교체, 주.야간 영상정보 수집이 가능한 EO-X 카메라 2대를 도입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EO-X는 공군 정찰기 RF-4C에 탑재해 사용하며 군사분계선(DMZ)인접 상공에서 북쪽 1백km까지 촬영, 실시간으로 지상에 전송할 수 있다. 또 적외선을 이용, 야간에도 흐린날 촬영한 정도의 선명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우리 군이 사용하고 정찰장비보다 정보수집 능력이 두배이상 뛰어난 것이다. 국방부는 이 장비 도입을 위해 31일 미국 레이숀사와 알오아이(ROI)사,프랑스 톰슨사, 이스라엘 엘롭사 등 4개사 관계자들을 초청, 공개설명회를 개최한 뒤 사업제안서를 접수받는다. 국방부는 이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검토,오는 2001년 3월에 기종을 확정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