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위성 인터넷 영화서비스 개발

무궁화 위성을 이용한 위성 인터넷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위성 인터넷 영화서비스를 새로 개발, 9월 한달동안 시범서비스를 거쳐 10월부터 30채널 이상의 영화를 제공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위성 인터넷 영화는 대도시 가입자뿐 아니라 농어촌 산간오지 등에서도 볼수 있고 동시에 많은 이용자가 접속해도 수신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 이점이있다. 또 영화 웹사이트에 한번만 접속하면 중간에 끊어지는 현상없이 끝까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현재 무궁화 위성 1.2호에 탑재된 36MHz 중계기 1기는 1백개 채널을 동시에전송할 수 있어 영화뿐 아니라 연극 등 각종 공연, 스포츠 중계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10월부터 인구 20만명 안팎의 소도시, 섬과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우체국을 통해 최대 1Mbps의 속도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38개 우체국에 설치돼 운영중인 고속 인터넷플라자를 올해말까지 전국 1백1개 우체국으로 확대 설치키로 했다. 우체국 인터넷플라자 설치지역은 울릉도와 덕적도 대청도 거문도 홍도 노화도 등 도서지역 정선 거창 함안 하동 구례 무안 울진 의성 영덕 봉화 등 산간지역및 인구 20만명 안팎의 소도시 및 군지역이 대상이다. 인터넷플라자에는 아래아 한글과 통신용 소프트웨어 등이 장착된 3-5대씩의펜티엄급 PC와 위성인터넷 수신장비 구역내통신망(LAN)및 프린터 등이 설치된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6시(토요일은 오후1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