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생명, 외국인 이사 2명 선임 '눈길'..재무/투자담당분야
입력
수정
제일생명을 인수한 독일계 보험그룹 알리안즈가 제일생명을 알리안즈 계열의 경쟁력있는 보험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제일생명은 7일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데이빗 코루닉 전 알리안즈 인도네시아사무소 재무담당이사와 오이겐 레플러 전 홍콩자산관리사무소 이사를 각각 재무담당과 투자담당 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선임된 두 임원은 지난 7월부터 제일생명에 파견돼 재무계획과 자산관리분야 업무를 직접 챙겨 왔다. 알리안즈는 이에앞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지난달 25일 부장급이하 직원들을 대대적으로 승진시켰다. 또 제일생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뿐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성과측정, 재무계획 등을 포괄하는 중장기 사업비전을 마련중이다. 제일생명 관계자는 "2002년까지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무리하는 대로 알리안즈식 선진 경영및 판매기법으로 무장,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