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톰슨, 차세대 VTR 제휴 .. MV 디스크 레코더

일본 최대의 정보통신기메이커인 NEC가 세계 4위 가전제품회사인 프랑스의톰슨과 제휴,차세대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MV 디스크 레코더)의 공동 개발및 공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2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NEC는 OEM(주문자상표생산) 방식으로 톰슨에 이 비디오 레코더를 공급하고톰슨은 내년초부터 유럽지역의 판매를 맡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양사는 이를통해 다가오는 디지털 방송 시대의 VTR부문에서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NEC가 최근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MV 디스크 레코더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 비디오 카셋트 대신 광 디스크를 이용한 첨단 제품이다. 기억용량이 5.2메가바이트로 기존 제품보다 크며 화질도 훨씬 선명한 것이특징이다. NEC는 이달 중순께부터 일본시장에 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NEC 관계자는 "양사는 앞으로 후속 모델의 개발 및 마케팅에까지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내년 12월부터 위성을 이용한 디지털 방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NEC 외에 마쓰시타 소니 도시바 등 경쟁업체들도 곧 새로운 디지털 방식의비디오 레코더를 내놓을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