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 플라자] 소매치기 방지 지갑 등 .. '이색발명 2제'
입력
수정
서울 온수공단에서 조명기구를 생산하는 열기사의 조성호 사장은 소매치기 방지턱을 붙인 지갑을 선보였다. 방지턱엔 엄지손톱 크기만한 폭을 갖는 플라스틱 판이 걸려있다. 지갑을 자주 넣는 바지 뒷주머니 안쪽에 아래로 구멍이 나 있는 천을 대면 지갑을 몰래 빼려 할 때 플라스틱 판이 천에 걸려 지갑이 빠지지 않는 원리다. 양복 속주머니에 칼을 대서 지갑을 슬쩍 빼는 것을 막는 기술도 개발했다. 속주머니에 별도의 주머니를 달아 그 안에 플라스틱 판을 넣은 것. (02)681-0563 서울 동작구에서 무대장치용 공기방울 자동생성기를 제작하는 아이손의 김대윤 사장은 칼끝이 뭉툭한 칼을 내놓았다. 뭉툭한 덩어리를 반쪽씩 만들어 칼 끝에 붙인 것. 구리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었다. 김 사장은 "틈이 생기지 않아 음식물 찌꺼기가 낄 염려도 없고 도금을 하면 디자인면에서도 보기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4년전에 실용신안을 등록했으나 자금부족으로 상용화하지 못했다"며 "기술적인 면을 보완해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벤처창업자금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814-8486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