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 일본 현지 자동차 생산 유력

세계 3대 자동차 메이커중 하나인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아시아에서도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회사 주력제품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케팅책임자인 디에터 제트쉐의 말을 인용,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아시아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자동차업체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현지에서 승용차와 승합차를 생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그러나 다임러측이 아시아의 어떤 업체와 제휴해 언제부터 얼마나 많은 자동차를 생산할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본과 한국 중국등 3개국을 현지생산 후보지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시장관계자들은 이중 일본을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고 있다. 이들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외국산 승용차로 매년 5만대이상 팔린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또 이 회사가 일본자동차업체와 제휴협상을 벌인 적이 있다는 사실도 이같은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