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창당준비위원회, 11월초로 발족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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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새천년 신당창당추진위원회는 이르면 다음달 초께 창당추진위원을 추가로 영입키로 했다. 또 당초 10월21일로 잠정 결정했던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시기를 11월초순께로 10~20일가량 늦추기로 했다. 신당창당준비위원회 김민석 대변인은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이전에 새로 영입될 인사들은 창당추진위원과 동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만섭 공동대표는 전체회의에서 "여야 할것 없이 국민들의 정치불신이 심하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깨끗하고 참신한 인사들을 추진위원으로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시기와 관련,"의원들이 국정감사에 전념하도록 하는 한편 내년 1월로 예정된 창당시기와 동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당 창당추진위는 이날 회의에서 내달 2일께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의 중소도시를 순회하며 신당의 성격과 방향에 대한 국민토론회를 갖기로했다. 이를위해 필요한 경비는 추진위원 38명이 1천만원씩 연대보증을 서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추진위원 1인당 월50만원씩 회비를 내는 방식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