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1일) 국고채 수익률 연 9.0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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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안정기금이 채권매수에 적극 나서 회사채수익률이 또다시 하락 했다. 1일 채권시장에선 3년만기 우량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하락한 연 9.86%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낮아진 연 9.01%를 나타냈다. 이날 채권시장안정기금은 6천억원어치의 채권을 사들였다. 초반에는 전날 금리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매입하다 시간이 갈수록 금리를 낮추었다. 특히 오후장 막판에는 전날보다 0.15%포인트나 낮은 수준에서 대거 사들였다. 증권사 채권브로커들은 이에대해 주가가 장중한때 800선을 밑돌 위험에 처하자 채권시장안정기금이 금리하락폭을 당초보다 크게 잡는 모습이었다고전했다. 이날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사들인 회사채는 삼성물산 LG화학 LG정보통신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LG텔레콤등 신요등급 A급 우량회사채였다. 회사채수익률은 당분간 현 수준과 같거나 약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15일까지 모두 17조5천억원을 추가로 모집해 채권매수에 나설 방침이기 때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