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이벤트] 전세계 감동시킨 '명성황후' 다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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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국적의 관객도 감동시킬 수 있는 "한국의 에비타" 해외 언론으로부터 숱한 찬사를 들어온 뮤지컬 "명성황후"가 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극단 에이콤(대표 윤호진)의 상설레퍼토리인 명성황후는 지난 95년 예술의전당 초연이후 지금까지 30만명의 국내관객을 동원했다. 97.98년의 뉴욕 공연때는 LA타임스로부터 "강렬한 조명, 우아한 무대장치,화려한 의상, 힘찬 음악과 뛰어난 연기가 어울려 눈과 귀가 황홀해진다"는 호평을 받았다. 명성황후는 이문열의 희곡 "여우사냥"을 김광림이 각색하고 윤호진이 연출한작품. 이번 무대에서는 홍계훈역의 김민수가 1년만에 복귀해 남성미 넘치는 무과시험 장면을 새롭게 선보인다. 명성황후역의 이태원과 김원정은 지난달 27일 발표된 LA오베이션어워즈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선정됐고 최형오와 김기영도 조명과 음향부문에 각각 후보로 올라있다. 31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 수.금 오후3시 7시30분 토.일 오후3시,7시. (02)1588-789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