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키워드] '크레비즈(Crebiz)'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Creative Business)의 줄임말로 창조산업을 뜻한다. 개인의 창의성을 중시하는 기업경영이 미래 산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크레비즈를 주창하는 사람들은 정보화 물결에 이어 창조력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한다. 인재를 등용할 때도 학벌이나 전공보다는 창의성 진취성 적극성 등을 중시한다. 일본의 나카테크사는 사원이 입사하면 곧 바로 이력서를 불태워버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입사 순간부터 개인의 과거 이력은 묻지 않고 얼마나 창의적인 업적을 보여주느냐에 가산점을 주는 것이다. 크레비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신속한 경영활동이 강점인 중소기업들에게특히 유리하다. 일본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창조활동 촉진법"을 제정, 창조산업 활성화 작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창의성이 돋보이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