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25일) 벤처지수 상승불구 소폭 내려

증권거래소 시장의 약세 여파로 코스닥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1.10포인트 떨어진 170.90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종합주가지수 하락의 영향으로 오전 11시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정보통신주와 인터넷주의 상승에 힘입어 벤처지수는 전날보다 4.76포인트 오른 227.9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6천15만주, 거래대금은 4천7백7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것은 25일부터 3단계호가및 회원사 거래동향이 실시간으로 공개되면서 정보의 투명성이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주와 중소형주 그리고 일반기업과 벤처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의 나스닥시장 상승에 영향을 받아 코스닥시장에서 중소형주와 벤처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중인 테라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무상증자를 결의한 비티씨정보통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인성정보 등 인터넷관련주들은 초강세를 보였다. 새롬기술 삼보정보통신 등 정보통신관련주의 상승탄력도 돋보였다. 한글과컴퓨터는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큰폭으로 뛰었다. 국내증권사의 집중적인 추천을 받은 카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싯가총액 1위종목인 하나로통신은 약세를 보이며 간신히 2만원대를 지켰다. 대신정보통신의 경우 관계사가 화의를 신청했다는 결과적으로 잘못된 일부 언론의 보도로 약세를 면치못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정보통신주 인터넷관련주를 중심으로 1백3억원규모의주식을 순매수했다. 한글과컴퓨터를 56만주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자네트시스템(순매수규모 10만주) 하나로통신(10만주) 인성정보(8만3천주) 디지틀조선(2만9천주)등을 많이 사들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