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잘못 알려진 상식) '노인성 난청' .. 술 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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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난청은 문자 그대로 노인에게 오는 병이다. 그러나 중장년에게도 찾아올수 있는 퇴행성 질환의 하나다. 따라서 나이들기 전부터 적절히 대처하는게 중요하다. 우선 소음에 적게 노출되는게 중요하다. 길거리에 헤드폰을 끼고 카세트나 CD플레이어를 듣고 다니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소음에 많이 노출될수록 청력이 빨리 손실된다. 그런만큼 정적을 좋아하는게 청력보존에 최고다. 예컨대 록 콘서트공연장에 1백14dB의 소음에 노출되거나 사격장이나 활주로에서 1백40dB의 굉음을 듣게 되는 것이 연일 누적된다면 난청이 이른 나이에오기 쉽다. 음악은 클래식보다는 록음악이, 악기중에서는 타악기, 저음역보다는 고음역이 청력을 쉽게 상하게 만든다. 음악애호가들은 80dB 이하의 소리를 즐겨야 한다. 자주 귀에 휴식을 주면서 잡음이 안 나는 곳에서 듣는게 귀를 사랑하는 길이다. 청력은 한번 떨어지면 회복시키기가 매우 어렵다. 그렇다고 아무런 진단과 처치가 필요없는 것은 아니다. 노인성 난청이 아닌 다른 원인질환에 의한 것일 경우 얼마든지 회복이 가능하므로 신속하게 대처하는게 필요하다. 예컨대 어지럼증 귀울림 이충만감(귀가 꽉막힌 느낌) 귀통증 등의 귀질환과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병 갑상선질환 턱관절통증 경추통증 우울증 등이 겹치면 난청이 심화되므로 이들 질환의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노인성 난청이라면 보청기의 도움을 받을수 있다. 워낙 성능이 좋아져 청력교정이 불가능한 경우가 거의 없다. 술 담배 약물도 청력을 악화시키므로 절대로 피하고 비타민 혈액순환개선제등을 복용하면 청력보존에 도움이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