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플라자] (인터뷰) 이언우즈 <LG전자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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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제니스사 기업회생계획(PPR)을 추진하는데 숨은 주역이 있다. 호주출생의 이언 우즈 LG전자 상무(42.제니스 지원팀)가 주인공이다. 공인회계사인 그는 맥킨지에서 LG를 컨설팅하며 LG와 인연을 맺었다. 그뒤 지난 97년 LG그룹 경영혁신추진본부 상무보로 아예 자리를 옮겼으며 98년부터 LG전자에서 제니스 기업회생계획 과제를 추진했다. -제니스 회생계획은 어떻게 추진됐나 "새로운 CEO(최고 경영자)를 영입하는 등 제니스 경영진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와 협의했다. 또 제니스의 핵심강점인 마케팅 영업 기술력과 LG전자의 제품및 기술과의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있는 방안을 제니스 구조조정의 핵심으로 삼았다" -실무자로서 어려웠던 점은. "제니스와 LG전자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의사결정이나 협의를 하는것이었다. 특히 미국법원과 한미 양국 정부의 승인을 받는 과정이 힘들었다. 여담이지만 법원에서 최종 판결을 기다리며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는 한국직원들을 조금 더 기다려보자며 설득하는 것도 힘들었다" -제니스의 미래는. "이 회사는 향후 북미지역의 TV시장에서 선도업체가 되기위해 브랜드 위상을확보하는 한편 우수한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선 미국측 경영진 스텝들이 전문기술력을 모기업인 LG전자의 글로벌 전략과 잘 결합되도록 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