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어음거래소 첫 개설 .. 피놋, 회원제로 운영
입력
수정
어음을 인터넷상에서 사고파는 사이버 어음거래소가 문을 연다. 피놋(대표 권호홍)은 11일 오전 11시11분부터 어음을 사고파는 어음거래사이트(www.p-note.com)를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어음을 팔고 싶은 사람은 희망할인율(이자)을 포함한 정보를 피놋에 올리면된다. 어음을 사고 싶은 이는 이 정보를 보고 원하는 어음을 고르거나 미리 매수조건을 제시해 매도자를 찾을 수 있다. 피놋은 앞으로 1년간 국내 어음 발행량의 1% 가량에 해당하는 3조원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어음거래가 활발해지면 일반인들도 손쉽게 어음을 사고 팔수 있을 것이라고 피놋측은 강조했다. 또 공정한 가격이 형성돼 어음거래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놋은 평화은행 강남역지점 등을 어음수탁은행으로 지정해 어음을 팔고 싶은 이가 은행에 어음을 맡기고 거래에 나서도록 했다. 피놋은 이와함께 어음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어음에 대해 등급을 부여해 거래어음이 부도날 경우 일정액을 메워 주는 "거래보증 등급부여제"를도입키로 했다. 어음과 관련된 상식 법률 재테크 정보도 제공한다. 회원제로 운영된다. 수수료는 3억원이하 어음거래시 10만원이다. 문의는 (02)3472-700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