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신텔정보통신과 전략적 대행...마케팅 대행
입력
수정
LG상사는 인터넷 벤처기업인 신텔정보통신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이 회사가 개발한 캐시서버의 국내 영업과 해외 마케팅 등을 대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캐시서버는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경우 발생하는 네트워크의 과부하를 분산처리해 작업속도를 높혀주는 컴퓨터 하드웨어 장치로 국내 시장규모는 1백억원에 이른다. LG상사는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로 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년 3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공동생산,지분투자 등으로 제휴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텔정보통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전문인력들이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이번에 개발한 캐시서버는 수입품보다 가격이 절반이상 낮고 기능이 안정적이라고 LG측은 설명했다. LG상사는 지난 4월 미디어 링크,컴퓨터 익스퍼츠 등의 벤처기업과 제휴관계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8월 디지털TV 위성수신기를 생산하는 이아이텍에 지분투자를 하는 등 벤처사업을 확대해오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