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장에 '박종익씨 선임']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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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12월 한국자동차보험(동부화재의 전신)에 들어간후 33년간 손해보험사에 몸담아 손보업계의 좌장으로 통한다. 83년 삼성화재 이사로 영입된 뒤 이 회사의 자동차보험 업무를 업계 1위로끌어올리는데 기반을 닦았다. 95년엔 동양화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누적된 적자에 골머리를 앓던 이 회사를 취임 1년만에 흑자회사로 탈바꿈시켰다. 동양화재는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학창시절에는 운동권이었다. 광주고를 거쳐 56년 서울대 법과대학에 들어간 그는 학생운동을 하느라 졸업장을 12년만에 받았다. "4.19" "6.3"과 같은 한국 현대사의 중요 고비때마다 시위대열의 전면에나서다 학교측으로부터 등록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마음을 열면 진리가 보인다(개심견성)"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전남 완도 출생(37년). 취미는 골프와 등산.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