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가 상승세 국내 증시에 `호재'

미국 나스닥지수를 비롯 각국 주가가 잇따라 연중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한국주가 상승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FCHI지수는 15일(한국시간) 5,199를 기록해 연중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FCHI지수는 올초 3,845에 비해 35% 상승했다. 독일 GDAXI지수 역시 이날 5,859로 연초보다 27% 사상최고치에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도 14,657로 연중최고치에 오르며 62%나 상승했다. 이밖에 영국 FTSE100은 6,533을 기록,전고점인 6,663에 바짝 접근했다. 또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최근 1만8천6백59선까지 급등, 외환위기 이전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특히 최근에는 정보통신관련주가 세계적인 테마주로 부상하면서 연일 강세를 나타내 업종별 동조화까지 진행중이다. 이밖에 홍콩의 경우 중국의 WTO가입이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경제를 견인해세계증시 동반강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하이테크관련주등 성장성이 돋보이는 주식이 강세를 띠고 있는데다 악재가 없는 상황이어서당분간 사상최고치 기록 경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