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스템, 1만1천원까지 상승기대 .. 공모가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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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장비업체인 한아시스템의 코스닥시장 등록후 주가가 공모가(5천5백원)보다 두배 높은 1만1천원선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17일 "등록예정기업 분석"에서 "한아시스템은 인터넷 핵심장비인라우터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화증권은 이어 "라우터는 네트워크간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비로 인터넷보급의 활성화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한아시스템은 국내 중소업자용 라우터시장에서 세계최대의 라우터 생산업체인 시스코(CISCO)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같은 분석을 근거로 한아시스템의 올 매출과 경상이익을 지난해보다 1백% 늘어난 1백6억원과 5억4천만원으로 추정됐다.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의 우영진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벤처기업의 주가수익률(PER)이 40.2배이고 한아시스템의 시장성장성과 기술력등을 감안하면 이 회사의 주가는 1만1천원선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