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조흥은행 증자 참여 .. 지분 3.94%로 높여
입력
수정
조흥은행의 민간 최대주주인 현대그룹이 조흥은행 지분을 늘리고 있다. 조흥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유상증자 청약에 현대그룹이 3백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그룹의 조흥은행 지분은 청약전 3.77%에서 3.94%로 높아지게 됐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현대는 조흥은행 지분을 늘리는데 관심이 많으며 동일인의 선발은행주식 보유한도인 4%까지 확대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이번 청약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 3백만장도 매입한 상태여서 앞으로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지분율을 올릴 수 있다. 강원은행의 최대주주였던 현대는 강원은행이 지난 9월 조흥은행과 합병한데 따라 조흥은행의 민간 최대주주가 됐다. 5대 그룹가운데 삼성은 한미은행의 최대주주(지분율 16.7%)이며 LG는 하나은행의 대주주(약 4%)로 참여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