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 (기술지표) 이동평균선 '정배열' 임박

지난주에는 해외주가의 동반상승세와 외국인 매수세, 프로그램 매수세가 어우러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1,000선 돌파를 시도했다. 기술적인 지표상으로도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케 하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주목할만한 지표는 지난주중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아래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20일 및 1백20일 지수 이동평균선간에도 조만간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것으로보인다. 대우사태 발생이후 역배열 상태를 보여왔던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가가 상승 추세대로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번 상승시 미수금잔고와 프로그램매수세가 급증, 사상최대치를 기록해 부담이 되고 있다. 미수금잔고와 프로그램 매수규모가 늘어날 당시에는 주식 수요가 증가해 주가 상승을 돕지만 주가 하락할 시에는 악성매물로 흘러나온다. 이런 우려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이 적잖이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을 종합한다면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으나 만만찮은 매물소화 과정도 거쳐야 할 전망이다. 무리한 추격매수보다는 저점 매수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폭이 크지 않은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만 하며 정보통신 전기전자 우량 금융주는 조정 국면에서 매수해봄직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