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면톱] 우수 중소기업 '인터넷 무역' 지원

서울시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사이버 무역"지원사업을벌인다. 서울시는 23일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우수중소기업의 인터넷무역 지원사업을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연내 30~50개 우수 중소기업을 시범업체로 선정, 인터넷무역 추진비용의 절반을 지원키로 했다. 현대측은 선정업체의 제품정보를 일괄등록하고 전자캐털로그를 제작해 줄 계획이다. 또 이 회사 인터넷 무역사이트(www.hyundaicorp.com)와 전세계 3백37개 도시의 무역센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있는 "글로벌 마트"(www.globalmart.co.kr) 등 유명 무역사이트들과 연계,중소기업 제품정보를 띄우는 방식으로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는 지원업체수를 1백여개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에 따라 선정된 중소기업은 서울시 산업경제정보통신망의 "사이버 마켓몰"(econo.metro.seoul.kr)과 현대종합상사, 유명 무역사이트를 통해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오퍼를 낼 수 있게 된다. 또 현대와 제휴를 맺고 있는 인터넷 트레이딩사의 전자캐털로그 자동발송시스템을 통해 전세계 5백여개 무역사이트에 상품정보를 등록하게 된다. 현대는 수출능력이 없는 업체들을 위해 값싼 비용으로 수출대행도 해줄 예정이다. 시는 서울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인터넷 무역에 유망한 품목을 생산하거나 패션 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 등 신산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업체를 선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 무역시대를 맞아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