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사이버 앵커 '나잘난', 서울공대서 첫 강의

TV의 시사풍자 앵커로 활약중인 애니메이션 캐릭터 "나잘란" 박사가 서울대생을 상대로 사이버강의에 나선다. 서울대 공대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나잘난 박사"를 다음달 2일 컴퓨터공학과와 전기공학부에 초청,"사이버 캐릭터 산업과 21세기 전망"이란 주제로 50분간 강연토록한다고 밝혔다. 실제 인물이 아닌 사이버캐릭터가 강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강의에서 나박사는 "모션 캡처(동작정보 생성기술)"라는 첨단기술을 이용, 강연은 물론 학생들과 간단한 일문일답도 벌일 예정이다. "모션 캡처"란 특수장비를 몸에 부착한 무대 뒤의 성우를 동작정보 재생기술로 가상인물과 연결시켜 이 성우의 움직임을 대형 화면에 투사시키는방식이다. 사이버캐릭터 강의후에는 나박사를 만든 오른의 김일호 사장이 가상현실 구현과 모션 캡쳐, 3차원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의 기술을 소개하고 21세기 캐릭터 산업의 전망에 대해 강연을 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