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계열사 등 조사 .. 국세청, 탈루세액 추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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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신동아그룹 계열사와 최순영 회장 일가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상당 규모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착수한 세무조사에서 최회장이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를 통해 소득을 이전하거나 회사자금을 개인용도로 유출한 사실을 적발하고 탈루세액을 추징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위장계열사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최 회장 일가가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회사자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아그룹 계열사 가운데 이번에 세무조사를 받은 곳은 동아제분 신동아건설 대생기업 등 8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동아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완결된 것은 아니며부분적으로는 아직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