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떳떳지 못한 부'

與其富而畏人, 不若貧而無屈. 여기부이외인 불약빈이무굴 부유하되 남을 두려워하면서 지내는 것은 가난하되 굽힐 것 없이 지내는것만 못하다.----------------------------------------------------------------------- 공자가어에 있는 말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 능력을 인정받고 국가 사회에 공헌하는 바가 커 부귀를 누리게 되는 것은 국가 사회 발전을 위한 긍정적 덕목이라 할 것이며 조금도 남에게 부끄러워할 것이 없다. 그러나 정당하지 못한 수단과 방법으로 얻은 부귀는 지탄의 대상이 되고 스스로가 행여 남이 알까 두려워 하는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게 된다. 남을 두려워 하면서 누리는 부귀는 가난하지만 마음 편히 사는 것만 못하다. 논어 술이에도 "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누리는 부귀는 나에게는 뜬구름과 같다"는 말이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