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제 콘퍼런스'] 디자인 7~13세/55~56세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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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미래 디자인 개발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뉴 밀레니엄 산업트렌드가 소개됐다. [ 한경 11월26일자 15면 참조 ]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위원장 구자홍 LG전자 부회장)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산업디자인 국제 컨퍼런스 및 경제계 디자인 트렌드 개발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구자홍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1세기는 디자인이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좌우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디자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재계가 공동으로 디자인 트렌드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디자인 트렌드를 개발한 태스크포스팀은 이날 전시회를 통해 새 천년 디자인에 가장 영향을 미칠 요소로 * TWEEN 세대(7~13세)와 뉴 시니어 세대(55~65세) * 숨겨진 본능 * 상생의 원리 * 인간친화적 기술 등을 꼽았다. 위원회측은 개인주의 성향과 집단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미래사회에서는트윈세대와 뉴 시니어 세대가 전체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성이 발달할수록 숨겨진 감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대두되고 개성이 살아 있는 융합이 진행되면서 막대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과 바이오의 발달로 인간친화적인 기술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이같은 요소를 반영, 재계가 공동으로 마련한 트렌드 결과물들이 동화상 형태로 소개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래리 킬리 미국 더블린그룹 대표는 강연을 통해 "예전에는 파격이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적인 개인에 의해 이뤄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포드자동차나 애플컴퓨터 처럼 잘 조화된 조직에서 혁신적인디자인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