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시설공사 자격심사 낙찰예정자 '입찰즉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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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10일부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대상시설공사에 대해 낙찰예정자를 입찰현장에서 즉시 발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조달청은 앞으로 대한건설협회 및 대한전문건설협회 등과 구축한 입찰정보 전산망을 이용해 미리 입찰참가업체의 공사수행능력과 시공여유율 등 기술평점을 전산입력한뒤 이를 입찰현장에서 가격평점과 합산해 개찰과 동시에 낙찰예정자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입찰을 통해 가격평점을 산정한 뒤 참가업체들이 제출한 각종 서류를 검토해 기술평점을 합산하느라 입찰에서 낙찰예정자 선정까지 2~3일이 소요되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조달서비스 혁신 방안의 하나로 지금까지 낙찰예정자 선정지연에 따른 입찰참가 업체들의 심리적 불안감 등을 해소하기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