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급반등세...주가 상승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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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량이 다시 늘고 있다. 거래가 바닥을 쳤다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10일 상장시장에 거래된 주식물량은 3억9천3백98만주였다. 이는 전날의 3억2천9백75만주보다 19.5%나 늘어난 수치다. 거래량은 지난 3일 2억5천만주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급반등하고 있다. 4일간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거래량 5일이동평균선도 상승커브를 그리기 시작했고 10일에는 당일 거래량이 20일이동평균선을 웃돌았다. 하루 거래량은 이달들어 평균 2억8천만주로 전달보다 1억만주가량 감소했었다. 그러나 지난 9일 3억주를 넘어선 뒤 거래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수준이 높아지면서 거래대금도 부쩍 늘어나고 잇다. 12월 평균치는 4조6천억원이었나 10일의 거래대금은 이를 훨씬 웃도는 5조8천9백억원을 기록했다. 이종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주가가 오르면서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거래량 증가가 추세적인 현상으로 굳어질수록 주가상승에 대한 믿음도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