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면톱] 전자상거래 전용단말기 개발 .. 맥슨전자

일반가정이나 은행 등에서 PC에 대한 사용지식이 없어도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전용 단말기가개발됐다. 이 단말기는 특히 가격이 기존 PC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인터넷 쇼핑이나홈뱅킹 등 전자상거래 이용시 개인의 정보보호 기능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맥슨전자는 기존 전화기에다 인터넷의 웹 기능 및 전자상거래 기능을 통합한 단말기를 독일의 통신장비업체인 트레저(Tresor)사와 공동 개발,2000년 1월부터 국내외에 시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멀티키트(Multikit)란 이름의 이 단말기는 인터넷 웹브라우저 4.0이 지원되며 56K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트레저가, 하드웨어는 맥슨전자 영국연구소가 각각 개발했다. 이 단말기는 항상 온라인상태로 켜 있어 PC처럼 부팅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액정 모니터를 켜면 인터넷접속, 전자우편(E메일), 팩스 등 10개의 단축 아이콘이 나타난다. 각 항목을 클릭하면 곧바로 해당 프로그램에 접속된다. 인터넷에 접속해 전자상거래 관련 홈페이지에서 물품을 구입할 경우 대금처리는 단말기에 내장된 카드조회기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신용카드를 긋는형식으로 돼 있어 편리하다. 전자지갑등 최신 보안체계를 적용, 개인의 정보누출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단말기는 또 가정에서도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송금, 계좌이체, 예금조회등을 이용할 수 있는 홈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E메일 기능,전자상거래에서 요구되는 계산기능, 영상전송기능, 음성사서함,알람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고 있다. 기존 전화기능으로는 자동응답기능이 보강돼 최대 15분간 녹음이 가능하고발신자의 전화번호가 액정화면에 나타나는 발신자정보기능을 갖췄다. 맥슨전자는 내년 1월부터 이 단말기를 국내 금융권은 물론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자상거래가 활발한 영국과 독일 등 해외시장에도 수출해 2000년 한햇동안 모두 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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