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그린스펀 등 90년대 '막강파워'..외환시장 움직인 1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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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전문통신인 블룸버그는 이같은 변혁을 주도한 "90년대 외환시장을 움직인 11인"을 선정했다. 이중 미국과 유럽등 서구인이 9명, 아시아인이 2명이다. 서구인물들은 강한 달러를 주창한 로버트 루빈 전 미재무장관 앨런 그린스펀 미연준리(FRB)의장 엔화평가절상을 주장한 로이드 벤슨 전 미재무장관 파운드화에 대한 투기공격으로 영국은행을 굴복시켰던 헤지펀드의 제왕 조지 소로스 유로출범에 앞장선 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 한스 티트마이어 전 독일중앙은행(분데스방크)총재 유럽단일시장을 성사시킨 자크 들로르 전 유럽연합(EU)위원장 외환투기세력에 전면전을 선언했던 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노르만 라몬트 전 분데스방크총재등이다. 엔화 거래업자들에게 경계의 대상이었던 "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대장성차관과 독자노선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는 11인에 포함된 아시아인들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새 밀레니엄의 첫 10년동안에도 국제외환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들중 몇명은 21세기초에도 외환시장에서 큰 영향력을행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