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P 하락 925...삼성전자 40% 배당 .. 코스닥 소폭반등

종합주가지수가 전날의 반등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925선으로 밀려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190선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74포인트 하락한 925.16을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3.18포인트 떨어진 88.38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 오른 191.88에 마감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40%(주당 2천원)의 배당을 실시키로 21일 결의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99회계연도 배당은 중간배당(10%)을 포함, 창사이래
사상 최대인 총 50%에 달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98년보다 30% 늘어난
26조1천2백억원, 순이익은 9백12% 증가한 3조1천7백억원에 달했다며 주주로의
이익 환원을 위해 중간배당 10%에 이어 추가로 주당 40%의 연말배당을 실시
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장사중 3조원이상의 순이익을 낸 기업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약 12%로 선진일류기업의 10%를
넘어섰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매출 순이익 배당 등에서 국내 상장사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총 50%의 배당을 결의함에 따라 주주들은 주당 2천5백원씩 총
4천2백7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게 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