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고르기] (증권사 선정 금주 유망종목) '현대전자' 등

이번주에는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이 대거 추천됐다.

SK상사 두산포장 대웅제약 녹십자 흥창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정보통신관련 종목에 대한 추천은 뜸해지는 추세다.

향후 시장을 이끌 주도주가 확실히 부각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닥 종목을 추천한 증권사는 없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코스닥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는데는 시간이
좀더 필요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전자 =세계 1위의 반도체 D램 제조업체다. 세계 반도체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비반도체 부문의 분사로 반도체 경기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있게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스톡옵션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터넷 이용자와 PC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현대의 지난주 추천종목(삼성전기) 수익률은 마이너스 3.69%.



코리아써키트 =국내 수위권의 PCB(인쇄회로기판) 전문 제조업체이다.

네트워크장비 반도체 노트북PC 디지털TV 등 전방산업의 호황으로 올해 34%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이들 전방산업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

미국법인의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

D램모듈 부문의 매출신장도 예상된다.

대우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삼성정밀화학) 수익률은 플러스 17.43%.



SK상사 =지난해말 SK유통을 흡수합병한데 이어 올 3월 SK에너지판매를
추가합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 네트워크 사업의 전략적 자원을 확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 주식은 올 상반기중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매각시 최소 2조원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LG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한국통신) 수익률은 마이너스 5.42%.



두산포장 =유리병 캔 PET병 등을 생산하는 종합 포장용기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2천5백억원선이며 1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제품인 유리병과 식기류의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매출증가가
점쳐진다.

이에 따라 유리병라인을 증설하는 등 생산설비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신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현대전자) 수익률은 플러스 4.13%.



LG정보통신 =이동전화 단말기 판매가 급증으로 지난해 2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LG반도체 지분매각 등으로 순이익은 3천9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IMT-2000사업과 관련해 올해안에 표준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데이콤 인수로 IMT-2000사업자 선정에 유력한 후보로 부상,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동원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담배인삼공사) 수익률은 플러스 8.26%.



대웅제약 =구조조정 성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금융비용도 감소해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두배가량 증가한 90억원으로 추정된다.

부채비율은 올 3월에 75%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관계사에 대한 지급보증도 1백억원을 밑돈다.

임상실험중인 EGF(족부궤양치료제)의 조기상품화로 상반기중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증권의 지난 추천종목(삼성항공) 수익률은 플러스 3.03%.



녹십자 =백신개발력이 우수한 연구중심의 제약사로 신약개발 능력이
탁월하다.

미국증시에서 생명공학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분출자한 마크로젠의
코스닥 등록도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고점대비 주가가 40%이상 하락한데다 기관선호종목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신영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현대중공업) 수익률은 플러스 3.57%.



쌍용정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고 있어 경쟁회사에 비해 금융부담이
적다.

국내 최대의 중질유 분해시설을 갖고있어 유가 상승에 따른 경질유와
중질유간 가격차가 발생할 때 수익성 및 가격경쟁력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수있다.

현금보유가 많아 순부채비율은 2백10%를 밑돌 전망이다.

한화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포항제철) 수익률은 플러스 1.53%.



흥창 =광중계기용 핵심부품인 선형증폭기와 위성방송수신기 계측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경상이익은 1백10억원으로 예상되며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1백24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최근 수소와 산소를 일정비율로 혼합한 수산화가스를 대체에너지원으로
개발했다.

이 사업이 성공할 경우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굿모닝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한진해운) 수익률은 플러스 20.40%.



현대정공 =공작기계 철도차량 등 부실사업을 정리하고 자동차 종합부품
업체로의 변신을 추진중이다.

운전석 모듈을 개발하는 등 부품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올 2월부터 현대자동차의 A/S부품사업을 인수함에 따라 연간 6천억원의
매출증대와 현금흐름 개선효과가 예상된다.

현대와 기아자동차라는 확고한 수익기반이 강점이다.

SK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LG화학)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0.24%.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