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웹브라우저 없이 인터넷 서비스 이용 .. 'FSN'

익스플로러나 넷스케이프 같은 웹브라우저 없이 E메일 채팅 파일보관
메신저 등을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서비스가 나왔다.

인터넷솔루션업체인 넥스터정보기술은 웹브라우저를 쓰지 않고 PC에 툴바를
설치, 이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인터넷통합서비스 "FSN"을 1일부터 제공
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넥스터정보기술의 홈페이지(www.nexter.net)에
회원으로 등록한 후 1MB가량의 전용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구역내통신망(LAN)이나 전화모뎀접속 등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 FSN툴바가 윈도화면에 자동으로 뜬다.

이 툴바의 각종 기능버튼을 클릭하면 파일보관을 비롯 전송서비스인
마이디스크, E메일서비스인 넥스파일, 실시간 메신저, 채팅서비스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이디스크는 사용자가 이 회사의 서버에 파일을 저장, 국내는 물론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30MB의 무료공간을 제공한다.

웹을 이용한 유사서비스에 비해 전송이 빠르고 간편한 게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통신프로토콜인 "http"가 아닌 "ftp""tcp"등 파일전송
전문 프로토콜들을 통합시켜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 파일을 올리거나
내려받는 속도가 기존 웹서비스에 비해 10배 이상 빠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PC의 파일을 윈도화면에서 마우스로 끌어다 마이디스크 창에 넣기만 하면
(드래그앤드롭) 전송돼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마이디스크는 실시간메신저와 채팅서비스 등과도 연결돼 상대방과
메시지를 교환하거나 채팅하는 도중에도 간편하게 파일을 교환할 수 있다. FSN은 또 툴바의 창을 이용해 회원이 신청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서비스와 여러 검색엔진을 이용한 인터넷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검색서비스, 일정관리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전대식 넥스터정보기술 사장은 "인터넷의 다양한 기능을 통합시킨 FSN은
웹사이트에 여러번 접속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없애버린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