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고기 섞인 한우세트 적발 .. 경찰 7명 입건
입력
수정
설을 앞두고 한우에 젖소고기를 끼워 포장한 정육세트를 한우로 속여 판
시중 유명 백화점과 육가공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육가공업체인 N 축산 대표 임모(46.서울 서초구
반포동)씨 등 이 업체 관계자 5명과 뉴코아백화점 총지배인 이모(49.서울
강동구 상일동)씨 등 2명을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
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해 11월초부터 경기도 화성의 한 도축장에서
한우 25t과 젖소 17t, 수입갈비 5t 등을 사들여 혼합해 선물세트로 포장한 뒤
전국의 19개 식품매장을 통해 약 7억5천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화점 총지배인 이씨 등은 이들에 대한 감독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다.
조사결과 임씨 등은 한우에는 "한우"라고 표기한 반면 젖소고기에는 별도의
표시를 하지 않은 채 한우매장에서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임씨 등은 "갈비.정육 혼합세트"라고 적힌 포장의 뚜껑을 열어
전시하는 방법으로 젖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팔았다"며 "게다가 "정육"이나
"육우"가 젖소고기를 일컫는 말인 지를 아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뉴코아 백화점은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오해에서 비롯된 일"
이라며 "포장용기에 한우와 정육의 무게까지 표시해 판매하고 있으며 한우와
젖소고기의 혼합세트라는 것을 모르고 사는 소비자들은 없다"고 주장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
시중 유명 백화점과 육가공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육가공업체인 N 축산 대표 임모(46.서울 서초구
반포동)씨 등 이 업체 관계자 5명과 뉴코아백화점 총지배인 이모(49.서울
강동구 상일동)씨 등 2명을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
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해 11월초부터 경기도 화성의 한 도축장에서
한우 25t과 젖소 17t, 수입갈비 5t 등을 사들여 혼합해 선물세트로 포장한 뒤
전국의 19개 식품매장을 통해 약 7억5천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화점 총지배인 이씨 등은 이들에 대한 감독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다.
조사결과 임씨 등은 한우에는 "한우"라고 표기한 반면 젖소고기에는 별도의
표시를 하지 않은 채 한우매장에서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임씨 등은 "갈비.정육 혼합세트"라고 적힌 포장의 뚜껑을 열어
전시하는 방법으로 젖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팔았다"며 "게다가 "정육"이나
"육우"가 젖소고기를 일컫는 말인 지를 아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뉴코아 백화점은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오해에서 비롯된 일"
이라며 "포장용기에 한우와 정육의 무게까지 표시해 판매하고 있으며 한우와
젖소고기의 혼합세트라는 것을 모르고 사는 소비자들은 없다"고 주장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