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벤처마트 올 150억 유치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벤처기업에 대한 공개적인 엔젤마트를 통해 40여개
기업에 1백50억원을 유치해줄 계획이다.

중진공은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벤처엔젤마트"의 금년 사업
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벤처엔젤마트는 창업 초기의 우수 벤처기업을 뽑아 공개적인 엔젤투자
설명회를 열어주는 것.

이를 통해 투자자금을 유치해주고 그 벤처기업과 엔젤(개인투자자)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주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작년 5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조선인터넷TV(대표
김명환) 등 17개 벤처기업이 모두 51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도왔다. 이들 벤처기업은 투자 유치후 월 매출액이 평균 60%이상 늘어나는 등 경영
성과가 크게 좋아졌다고 중진공은 설명했다.

또 올 목표 매출도 작년보다 평균 9.6배이상 늘려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진공은 올해 벤처엔젤마트를 통해 투자를 유치할 벤처기업을 심사하기
위해 회계사 교수 등을 주축으로 전문평가단을 구성했다. 또 엔젤투자정보 네트워크를 상반기중 구축해 투자자들에게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벤처엔젤마트를 통해 투자자금을 유치하려는 기업은 중진공 벤처창업팀
(02-769-6642)로 연락하면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