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씨엔아이 지분 9.48% 취득 .. 4대주주로 부상

모건스탠리가 증권정보단말기 생산업체인 씨엔아이 지분 9.48%를 취득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씨엔아이 1백78만2천7백41주(9.48%)를 매수했다"고 증권업협회에 신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에따라 씨엔아이의 4대주주로 올라섰다.

씨엔아이의 주주구성은 아리랑구조조정기금(33.24%), 이순 사장(17.92%),
국민투자신탁(9.53%) 등이다.

모건스탠리가 이 회사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시점은 지난 1월31일부터
2월3일까지 4일간이다. 이 기간에 씨엔아이는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어
증권정보단말기 판매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로 모건스탠리가 매수에
나선 것 같다"고 관측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