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재 확대 등 '디지털화' 선언 .. 금감위

재정경제부에 이어 금융감독위원회도 "디지털 금감위"를 선언했다.

금감위는 22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
김완표 박사를 초청해 디지털경제 교육을 실시했다. 금감위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전자결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금융의
디지털화(전자금융거래 등)에 걸맞은 정책수립과 감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용근 금감위원장부터 ADB(아시아개발은행) 이사 등 오랜 해외근무로
컴퓨터 활용에 일가견을 가져 "디지털 금감위"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금감위에선 직원들마다 PC가 보급돼 있는데도 과장급이상 간부들은 아예
PC를 켜 놓지도 않는 경우가 많았다. 온라인이나 디스켓으로 금융회사의 업무보고서를 받으면서도 정작 업무처리
는 종이로 된 문서가 아니면 안되는 실정이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