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국제유가'] '유가 1달러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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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은 물가와 무역수지 방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산업자원부는 국제유가가 1달러 오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0.1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역수지도 10억달러 가량 악화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수입이 8억8천만달러 늘고 수출은 적어도 1억달러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벌써부터 올해 무역수지 1백20억달러 흑자 목표와 3%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유 도입가격이 적어도 배럴당 23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란 추정아래
이들 목표가 세워졌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도 연평균 유가가 지난해보다 25% 상승할 경우 국내총생산
은 0.44% 줄고 소비자물가는 1.62%포인트 오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수입은 수입단가 상승으로 인해 32.3억달러 증가, 수출은 수출경쟁력
약화로 6.5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수지에선 38.8억달러의 추가적인 적자요인이 발생하는 것이다.
지난 7일의 두바이유 가격은 걸프전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28.46달러까지
상승했다.
99년 평균 가격인 17.2달러에 비해 11달러나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월의 두바이유 평균가격(24.72달러)도 지난해보다 7달러 넘게 올랐다.
유가상승률이 이미 43%를 넘어서고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2월 평균가격에 비해 3월1~7일의 평균가격(26.94달러)은 3.2달러나
높아진 상황이다.
조만간 유가가 하향안정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소비자물가와 무역수지, 경제
성장률 등 거시경제지표를 모조리 수정해야 할 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
산업자원부는 국제유가가 1달러 오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0.1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역수지도 10억달러 가량 악화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수입이 8억8천만달러 늘고 수출은 적어도 1억달러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벌써부터 올해 무역수지 1백20억달러 흑자 목표와 3%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유 도입가격이 적어도 배럴당 23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란 추정아래
이들 목표가 세워졌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도 연평균 유가가 지난해보다 25% 상승할 경우 국내총생산
은 0.44% 줄고 소비자물가는 1.62%포인트 오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수입은 수입단가 상승으로 인해 32.3억달러 증가, 수출은 수출경쟁력
약화로 6.5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수지에선 38.8억달러의 추가적인 적자요인이 발생하는 것이다.
지난 7일의 두바이유 가격은 걸프전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28.46달러까지
상승했다.
99년 평균 가격인 17.2달러에 비해 11달러나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월의 두바이유 평균가격(24.72달러)도 지난해보다 7달러 넘게 올랐다.
유가상승률이 이미 43%를 넘어서고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2월 평균가격에 비해 3월1~7일의 평균가격(26.94달러)은 3.2달러나
높아진 상황이다.
조만간 유가가 하향안정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소비자물가와 무역수지, 경제
성장률 등 거시경제지표를 모조리 수정해야 할 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