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황] (13일) 코스닥 신청기업 강세 이어져

장외시장이 코스닥등록신청기업을 중심으로 거래가 대폭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추세를 탔다.

대부분 종목들이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코스닥등록 신청업체들로 매수세가 몰렸다.

장외시장 관계자는 "작년말 장외주식 붐이 일었던 때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장외시장이 긴 잠에서 깨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13일 PBI 미래벤처등 장외주식 전문업체에 따르면 이날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은 두루넷 아리수 온세통신 이니시스 에어미디어 평창정보통신 등이다.

쓰리알과 슈퍼스터소프트웨어는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건잠머리컴퓨터 소프트랜드 이원이디에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액면분할과 기관투자가의 자금유치등의 재료를 보유한 인츠닷컴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카지노 주식중 강원랜드는 상승한 반면 파라다이스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나래이동통신과 LG텔레콤도 대량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큐어소프트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와 하락했다.

두루넷은 거래가 활발했지만 E미래에셋증권에서 저가에 주식을 공급하겠다고 언급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주가가 비교적 크게 떨어졌다.

장외시장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받을 수 있는 공모주 물량이 줄어드는 반면 경쟁률은 높아져 투자자들이 조금 비싼 값이라도 장외에서 물량을 확보하자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